시공 가이드

[초급] 심플의 정석, 무몰딩 인테리어

등록일 2023.07.13 조회수 15,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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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01. 무몰딩 VS 마이너스 몰딩 

02. 무몰딩 시공의 조건

03. 무몰딩 시공 방법


최근에는 미니멀하고 심플한 인테리어를 위한 무몰딩 시공이 인기입니다. 천장과 벽이 만나는 모서리 부분에 몰딩을 외관에서 보이지 않게 시공하는 것이 특징인데요. 비슷한 듯 다른 ‘마이너스 몰딩’과 ‘무몰딩’의 차이점과 시공 조건, 방법을 함께 알아보실까요?

01. 무몰딩 VS 마이너스 몰딩 


몰딩은 공간의 면과 면이 맞닿는 부분에 MDF나 PVC몰딩을 덧대어 경계선을 깔끔하게 가리고 자연스럽게 해줍니다.

큰 사이즈의 왕관 몰딩이나 갈매기 몰딩을 사용하였으나, 최근 마이너스 몰딩, 계단 몰딩, 히든 몰딩과 같이 최대한 사이즈가 작고, 티가 나지 않는 다양한 형태의 몰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① 마이너스 몰딩

천장과 벽이 만나는 곳에 틈을 만들어주고, 몰딩을 안으로 시공하여 몰딩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효과를 주는 시공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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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천장과 벽면에 도배를 할 경우 만나는 부분에 도배지의 이음선이 생기는데, 마이너스 몰딩을 이용하면 천장과 벽면의 이음선을 안 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천장은 도배, 벽면은 필름 시공과 같이 마감재의 종류가 다른 경우에도 경계선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무몰딩 시공은 고급 인테리어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비용이 많이 발생해서 가성비로 깔끔하게 시공할 수 있는 마이너스 몰딩이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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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과 벽면 사이 간격을 띄우고, 재료를 매립하기 위해 몰딩 사이즈만큼 비우고 천장 덧방 공사를 진행합니다. 재료의 두께에 따라 간격이 달라질 수 있는데요. 보통 약 10mm 정도이며, 간접 조명이나 액자 레일 등 추가 옵션을 설치하고 싶다면 두께를 고려하여 알맞은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벽과 일정 부분이 떨어져 시공하는 방식이므로 벽과 천장의 수직, 수평이 더욱 돋보이는데요. 천장뿐 아니라 벽체까지 함께 보수하면 더욱더 깔끔하게 마감할 수 있습니다.

② 무몰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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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몰딩 시공’이란, 벽과 천장이 만나는 경계에 몰딩 마감재를 사용하지 않은 시공 방식으로 깔끔하고 미니멀한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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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몰딩 시공 시 도배도 가능하지만 벽면의 안 좋은 상태가 표현될 수 있어 석고보드 작업을 해준다면 더욱 깔끔한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페인트로 시공을 할 경우 모든 벽면에 목공 작업을 새로 한다면 천장과 벽의 이음선이 크지 않고 천정과 벽면의 일체감 있는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더욱 고급스럽게 보이지만 일반적인 인테리어 공사보다 비용이 다소 비싸다는 단점이 있답니다.

02. 무몰딩 시공의 조건


무몰딩 시공은 벽체, 천장의 구조와 소재에 따라 마감 퀄리티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유리섬유소재로 시공된 광천장 같은 경우는 시공이 불가능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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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지어진 신축 아파트의 경우 콘크리트 벽보다는 경량 벽(스터드) 시공이 많아져 천장과 벽체 사이 틈이 없고, 수직과 수평이 대체로 잘 맞기 때문에 무몰딩 시공을 하기 수월합니다. 반대로, 오래된 구축 아파트나 빌라 등 벽체가 콘크리트 또는 조적벽으로 되어있을 때, 목공으로 새로운 벽체와 천장을 구성하지 않을 경우 무몰딩 시공을 하더라도 벽이 평탄치 않고 퀄리티가 떨어진 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03. 무몰딩 시공 방법


목공으로 새로운 천장과 벽체를 시공한 경우에는 이음선에 수성 실리콘, 아크릴 퍼티와 같은 메꿈제를 이용하여 이음선을 최소화합니다. 이때 도배 또는 도장 마감에 따라 시공 방식에 차이가 있습니다.

① 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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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으로 마감을 할 경우 벽체와 천정에 있는 석고 이음선에 망사 테이프나 한랭사를 붙이고 퍼티(석고) 작업 후 사포질을 하여 면을 고르게 한 후 도장 작업을 합니다. 이때 도장도 한 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평균 3회에 걸쳐 칠을 합니다.  

② 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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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배의 경우 도장 공사에 비하여 공정이 다소 간단합니다. 합지의 경우 기본적으로 겹침 시공 방식이다 보니 무몰딩 시공을 하더라도 천장과 벽체가 만나는 면에 이음선이 두드러지다 보니 무몰딩 시공의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실크 벽지의 경우 마감 도배지를 붙이기 전 부직포 또는 운용지를 시공한 후 맞댐 시공을 하기 때문에 이음선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따라서, 합지 보다는 실크 벽지 시공을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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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과 천정을 새로 시공하지 않고 무몰딩 시공을 하는 경우에는 벽과 천장 사이 틈을 우레탄 폼이나 석고 등으로 채운 후 퍼티(석고) 작업을 진행합니다. 콘크리트 벽이 파여 있을 경우 마찬가지로 메꿈 작업을 하고 못이나, 피스 같은 돌출된 부분을 제거하고 평탄화 작업을 한 후 시공이 가능합니다. 다만 목공 작업을 했을 때 보다 비교적 마감 퀄리티가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하여야 합니다.

③ 걸레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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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 몰딩과 비슷하게 벽과 바닥이 만나는 부분에 걸레받이도 마이너스 걸레받이, 무몰딩 시공처럼 비어있는 공간이 없는 형태의 걸레받이로 시공하기도 합니다. 걸레받이는 바닥과 벽이 만나는 부분에 젖은 걸레가 닿아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하부에 덧대는 용도의 자재인데요. 역시나 벽면 수평을 잘 맞춰야 깔끔하게 마감이 되기 때문에 목공의 실력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몰딩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았는데요. 마이너스 몰딩, 무몰딩 시공은 일반 몰딩에 비해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만큼 시공이 까다로워 비용이 더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공에 따라 마감 완성도 차이가 클 수 있으니 비용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기 보다는, 정해둔 예산과 원하는 스타일에 맞는 몰딩을 선택하여 실력 있는 작업자와 시공을 진행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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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기 시공 예시 이미지와 제품 디자인/색상 등은 화면 해상도 등에 따라 실제와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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